남명 조식은 불의한 현실에 출사를 거부하고 처사로서 자신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고 보았다. 그는 벼슬을 통한 현실 참여를 원초적으로 거부한 것이 아니라, 부패한 시대에 처사로서 오연하게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제자들에게 명정에 쓸 칭호로 처사를 권했다.